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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주식투자로 부자가 된 10명을 엄선해 공통점을 조사한 결과 많은 독서와 과거에 대한 성찰,물욕에 대한 절제력,사고의 단순화 등 4가지 특징을 갖고 있었다며 대만의 ‘상업주간’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이들 주식의 달인이 공개한 투자의 성공비결은 투자교본의 첫 장에 나오는 기본 원칙들이었다.

 

 ▲많이 읽고 생각하라

 증권시장에 기업 관련 소문이 돌면 부화뇌동하지 않고 먼저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확인하고 주가수준을 평가한다.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은 항상 사업보고서를 정독하며 하나하나의 숫자들이 가진 의미를 되새겼고,독일 ‘주식의 신’ 안드레 코스톨라니는 “전업투자자는 95%의 시간을 도표를 해석하고 영업보고서를 보는데 할애한다.”고 말했다.

 유명한 주식투자 칼럼니스트 아이작은 많은 사람이 시간상으로 늦은 통계라고 평가한 미국의 2006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를 자세히 분석,부동산업에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당시 보고서에 나타난 미국 부동산업은 같은 해 2분기 -4.5%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 후 3분기 -11%,4분기 -15.7%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돼 미국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고 결국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연결됐다.

 ▲미래를 보지만 과거에 대한 성찰을 더 중요시한다

 시장은 변화가 많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이 때문에 미국 뮤추얼펀드의 전설 피터 린치는 “추세가 당신의 친구가 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투자의 달인들이 추세를 읽는 비결은 간단하다.신문을 정독하고 정부 발표에 귀 기울이며 역사를 공부한다.한 인사는 “현 세대가 선조보다 현명하다면 왜 역사가 반복되겠는가.”라며 역사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환투자로 많은 돈을 번 린광싱은 작년 10월 뉴질랜드와 호주 화폐를 매입해 큰돈을 벌었다.그는 지난 수십년간 미국 경제가 쇠퇴기를 맞아 금리를 계속 내렸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화폐가치는 당연히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외환분석사 리친은 은에 투자해 거액을 챙겼다.그는 지난 20년간 금과 은의 가격비율이 1대 45~55배 사이에서 움직였는데 올해 갑자기 1대 70배 수준으로 은 값이 떨어져 은을 대량 매입했다고 말했다.

 ▲적당히 벌자

 투자의 달인들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돈을 벌겠다는 목표는 갖고 있지만 절대로 저점에 매입해 고점에 매도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버핏은 “적당히 버는 게 딱 좋다.”고 말한다.리친은 “나는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고 말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화한다

 투자의 달인들은 장기투자를 하고 시장의 잡음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일반 투자자들이 단기투자에 나서며 ‘저점매수 고점매도’를 추구하는 것과 다르다.

 결론적으로 볼 때 전문 투자가들은 모두 각자의 투자법이 있다.이들은 모든 문제의 답을 찾아야만 만족하지 않고 하나의 문제에서만 답을 얻어도 만족한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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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기술적 지표

주가와 거래량의 과거 흐름을 분석해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방식이 기술적분석이다. 이 기술적 지표를 통해 주가의 바닥과 꼭지를 예측하기도 한다.

기술적분석은 다소 복잡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만 보자면 주가를 매수해야 할 신호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ㆍ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날 때다.

반대로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ㆍ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가는 데드크로스는 매도신호로 파악된다.

골든크로스는 주가가 상승장으로 변하기 직전 바닥권에서, 데드크로스는 주가가 하락장으로 변하기 직전 꼭지권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신뢰할 만한 지표는 아니고 투자판단에 참고하는 지표 중 하나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기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차티스트)은 "기술적분석상 정확한 바닥과 꼭지 타이밍은 알 수 없지만, 대략적인 신호(사인)는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보조지표가 떨어지는 데 지수가 계속 올라가는 경우와 이격도(주가와 이동평균선의 간격)가 과열되는 경우, 투자심리도가 75 이상(극강세장일 경우 90 이상)이 계속될 경우는 꼭지 신호로 해석했다. 또 그 반대의 경우는 바닥 신호로 해석했다.

기술적 보조지표로 스톡캐스틱이 있는데, 이것은 주가가 상승추세이면 현재가격이 고가권에 위치하게 되고, 하락추세면 저가권에 위치하는 주가의 순환특성을 활용하는 것이다. 볼린저 밴드와 RSI, CCI 등도 기술적 보조지표로 쓰인다.

◆경기와 기업이익으로 예측-펀더멘털 지표

"주가가 꼭지일 때는 금리가 오르면서 장의 흐름이 우량주가 아닌 소위 말하는 잡주들 중심으로 투기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성호 우리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의 경험담이다. 대부분 주가는 바닥권일 때는 사람들이 이미 폭락 등의 고통을 겪은 상태라 투자판단 기준이 보수화돼 PER(주가수익배수)와 기업가치 등을 따지지만 주가가 꼭지 부근에 도달하게 되면 잡주성 테마주들이 극성이면서 장이 투기양상으로 변질된다는 것이다.

주가가 꼭지일 때는 기업이익이나 PER 등은 무시되는 경우가 많고, 이미 펀더멘털로는 분석이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신 본부장은 지적한다.

보통 주가가 바닥권일 때에는 기업이익이 미약하지만 조금씩 증가세로 전환한다. 그동안 워낙 실적이 나빴기 때문에 경기 사이클상 상승국면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

경기선행지수 등 경기를 알 수 있는 지표들이 상승세로 전환하면 주가도 상승장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보통 주가는 경기에 비해 6개월가량 선행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지만 최근엔 그 주기가 짧아지기도 해서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긴 어렵다. 대부분 큰 흐름에 비춰볼 때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오름세로 갈 때 주가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인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4분기 기업이익이 바닥이라면 주가는 4분기 초반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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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기 환율 1350원대”

미네르바(32·본명 박대성)가 돌아왔다. 그를 ‘온라인 경제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인터넷이 아니라 IS 일간스포츠를 통해서다.

지난 4월 20일 무죄 선고를 받고 풀려난 뒤 행방이 묘연했던 그는 최근 IS 일간스포츠와 다섯 차례 만나 주식과 부동산 시장, 유가와 환율 흐름 등 한국 경제에 대해 전망했다.

미네르바는 올 하반기에도 한국 경제는 ‘L’자형이 지속 될 것으로 진단했다. 또 3/4분기 코스피지수를 1350~1400포인트로 전망했다. 환율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그는 4/4분기 환율이 1350원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반기 부동산은 강남권 상승이 이어지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본지와 만나 “이제부터 할 말은 하고, 쓸 건 쓰겠다”고 말했다. 올 초 검찰 조사와 100일간의 구속으로 사람에 대해 극도의 긴장과 경계심을 늦추지 않던 것에서 변화된 모습이다. 그의 눈빛은 뾰족한 송곳 처럼 상대를 짓누르는 듯했다. 그는 거의 웃지 않았다. 목소리는 높낮이가 없었고, 낮게 가라앉았지만 상대를 빨려들어 가게 만들었다. 질문에는 정해진 공식을 외는 달변가처럼 거침이 없었다.

●경제 회복 위한 새 콘텐트 안보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WB)은 한국 경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동의하는가.

“지난해부터 세계경제가 급락하면서 바닥을 기는 상태가 계속됐다. 한국도 수직으로 떨어져 바닥을 기는 ‘L자형’이 됐다. 경제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불어 넣을 새로운 콘텐트가 필요하다. 불행히도 아직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 L자형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세계경제 기구들은 올 하반기부터 한국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한국 경제 전망은 정부의 확장적 정책 효과로 경기가 이미 바닥을 지나 V자형 회복을 점쳤다. 또 세계은행은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롤러코스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중국 경기는 어떻게 되겠는가.

“현재 미국은 저축률이 올라가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다. 내수 소비시장 여력도 떨어지고 있다. 일본 내수 시장도 단기 회복세가 없다.

중국 내부 부양 여력에 따라 한국 성장률이 영향 받는다. 중국은 4조 경기 부양에 나섰다. 중국 내수 여력이 한국 수출을 받아 주느냐가 수출을 회복하고 향후 경기 회복 속도에 영향 받을 것이다.”

 

●3/4분기 주가 1350~1400포인트

-3/4분기 주가가 1500포인트를 넘을 수 있나.

“현재 1400포인트 선에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7월 어닝 시즌의 기업 실적 발표와 맞물려 1350~1360포인트가 붕괴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1280선까지 밀릴 수가 있다. 현재 1300 초·중반선에서의 저가 매수 세력의 매집세가 존재하고 있어 3/4 분기 주가는 1350~1400포인트의 박스권 횡보를 보일 것이다. 개인별로는 1400선을 기준으로 1300선에서는 매수, 1400선 돌파 시 매도 타이밍으로 단기 매매 차익 실현 전략이 우세한 상황이다.”

- 단기적으로 128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하는데 그 근거가 뭔가

“1/4분기에 이미 정부 세수의 대부분을 투입한 경기 부양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주가는 1200선 후반대로 밀릴 수도 있다. 고객예탁금 수치는 지난달에 비해 2조원 이상 줄어든 12조 70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5월 말에 개인 신용 융자 잔고가 올 초 1조 4000억에서 4조원으로, 불과 5개월 만에 160%가 급증했다. 지수 빠지기 시작하면서 결정적인 추가 급락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국내 물가 상황과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금리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추가로 금리가 인하되겠는가

“미국 FRB가 제로 금리 기조를 결정한 상황에서 국내 물가 상황과 인플레이션 압력은 가중되고 있다. 정부 기조는 물가 압력보다는 2008년의 자산 디플레이션에 따른 부동산과 같은 시중 실물 자산 폭락을 정책 금리 인하를 통한 자금 유동성으로 회복하고 있다. 따라서 3/4 분기에는 추가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과잉 유동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어 3/4 분기 말~4/4 분기 0.25% 내외의 금리 인상 요인이 존재한다.”

-당신은 특히 환율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변하겠는가.

“환율은 현재 미 달러화의 강세 전환과 미국 국채 발행에 따른 점진적인 미국채 금리 상승 요인에 따라 4/4분기 1350원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2009년 상반기의 대규모 무역 흑자와 외환 보유고의 증액으로 정부의 외환 정책 운용폭이 늘어난 상황 속에서 1350원대 이상의 환율상승은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하반기 악화될 수 있는 수출을 감안하여 적정 환율 포지션에 맞추기 위해 1300원대 중반에서의 환율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유가 95~100달러 선에서 급등락

-유가 흐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유가 전망은

“2010년 이후의 경기 상승 회복 기대감과 맞물려 현재의 채굴 비용 상쇄분까지 포함, 하반기 유가는 95~100 달러 선에서 급등락을 할 것이다. 그 이유로 ▲국제 경제가 회복되면 기대 심리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된다. 또한 대량 국채 발행으로 통화량이 증가돼 유가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달러 인덱스 요인 ▲중국의 과잉 외환 보유고의 전환을 통한 점진적인 석유 재고 확보 가능성 ▲현재의 중동 정세 변동 요인(이란 반정부 시위, 나이지리아 내전 사태) ▲2015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적인 원유의 공급 대비 소비의 공급 수급 물량의 역전 등이다.”

●강남 부동산 상승 이어져

-하반기 강남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어지겠는가.

“정부의 정책적 금융 규제 해제로 인하여 강남권 및 수도권 남부의 가격 동반 상승이 이어질 것이다. 현재 전세 시장에서 서울 강남 서초 지역의 학군별 주택 수요나 입주 재고 물량의 소진으로 잠실 지역을 기점으로 6월 이후 서울 목동·용인·평촌 지역으로의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 하고 있다.”

-지방의 부동산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부동산 양극화 현상의 심화가 부동산 시장의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마이너스 프리미엄이다. 지방은 과잉 공급과 미분양, 잔여 물량의 누적으로 가격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별다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양극화 현상은 심화 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택시장만 본다면 상승할것인가.

“주택 가격에 대해서는 많은 오해가 있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해왔다. 세계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니 땅이 부족해질 것이고, 집이나 아파트 가격도 빠른 속도로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이런 오해는 사람들로 하여금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들이는 것을 조장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부동산 버블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그 버블이 붕괴되면서 현재의 경제 위기가 야기됐다. 그런데 이 위기가 끝난 뒤에 똑같은 오해가 주택 가격을 다시 끌어올릴 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지금처럼 침체된 시장이야말로 집을 사서 횡재하는 기회라며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의 서민경제 살리기를 어떻게 생각하나.

“지난해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극복 방안으로 나온 게 잡 셰어링이다. 그건 사실상 일자리 나누기를 빙자한 임금 깎기다. 지난 2~3월 잡 셰어링을 강조하다가 갑자기 서민경제를 운운한다. 살린다고 살아나지도 않지만 그 자체가 위선이다. 현 정부는 수출 위주의 경제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

올 하반기와 내년도 마찬가지로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 경제가 2008년처럼 급격한 하락은 없지만 물가나 교육비 증가 등 가계 압박 저소득층 등이 훨씬 심할 것이다.”


■경제 전문용어 사전

- L자형 곡선│장기 경기불황 때 나타나는 경제지표 그래프 상 곡선
- V자형 회복│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 국면에 진입한다
- 박스권 횡보│가격의 큰 변동없이 어느정도 오르다가 어느정도 내리는 증권시황
- 버블 세븐 지역│강남에 연동해 움직이는 지역. 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평촌·용인이 꼽힌다.
- FRB│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미국 연방정부의 재무 대리기관으로 상업은행 준비금 관리, 상업 은행 대부, 지폐 발권 등 업무를 한다.
- 인플레이션│통화량이 늘어나 명목 소득과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
- 디플레이션│통화량 수축으로 명목 소득과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
- 잡 셰어링│취업이 어렵자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임금을 낮춰서 고용을 늘리는 정책.
- 달러 인덱스 요인│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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