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때에 시간은 남아돌고
딱히 할 일은 없고
뭘 할려고 해도 날은 덥고
배는 고프고
그래서 전자렌지를 이용해 감자칩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대충을 알고 있지만 혹시 TIP이나 다른 쉬운방법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 ㄱㄱ!!
감자칩 만드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였다.
1) 오븐기 이용
2) 전자렌지 이용
3) 가스불 이용
오븐기가 젤 좋을꺼 같지만 오븐기가 집에 읍다!!
가스불은 날이 덥고 번거로우니
넣고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하는 전자렌지를 선택!!
재료 준비 : 감자 큰거 두개 끝!. 많이 먹으려고 ㅋㅋ(사진엔 작아보이나 건장한 어른 주먹만한 감자이다)
슬라이스 할 수 있는 도구와 감자를 준비한다.
원래는 감자 껍질을 제거하고 슬라이스를 해야되지만
난 귀찬아서 껍질을 깨끗히 씻고
그냥 슬라이스를 햇다.
슬라이스전 주의점!!
감자를 슬라이스 하다보면 잡기는 애매한데 더 슬라이스 할 수 있을만한 크기가 된다.
그렇다고 강행 하지말고 왼만하면 그만 둘 것을 추천한다.
손 다칠 위험이 크다!!
슬라이스 시작!!
슥~
슥~
슥~
...
완성!!
감자를 슬라이스 했다.
역시나 큰 감자를 사용하다보니 양이 많았다.
(감자가 슬라이스 도구보다 커서 양옆을 잘라 크기를 맞춰 슬라이스를 했다.)
전분끼를 빼기 위해 물에 20분 이상 담궈둔다.
전분끼가 빠지고 나면 물을 버리고 감자는 키친 타올로 겉을 닦아준다!! (중요!!)
그리고 감자를 꽂을 꼬챙이를 준비해둔다.
겉을 닦는 이유는 물끼가 있으면 전자렌지로 조리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래에 보면 알겠지만 정말 배로 걸렸음 ㅡㅡ;)
그리고 겉면에 남은 전분끼를 닦아 낼 수도 있다.
집에 키친 타올이 없고 딱히 닦을만한 무언가를 발견하지 못해서
신문지를 펴서 감자를 깔고
선풍기 바람으로 자연건조 해보았다. (30분 넘게 건조함)
(감자한테 선풍기를 주고 나니 난 더워죽는줄 알았다 ㅠ_ㅠ)
건조한 감자를 꼬챙이에 꽂았다.
여기까진 그럴싸 해 보인다.
이제 저 셋팅된 걸 전자렌지에 돌렸다. (5분정도)
웅~~~~
전자렌지가 돌아간다.
맛나게 구워져라~~ㅋㅋ
5분뒤...
접시에 예쁘게 꼽혀있던 애들은 흐물흐물 해져서
지들끼리 붙어있고
감자는 반 익다만 상태 ㅡㅡ;;;
왜이럴까?
건조방법빼곤 거의 인터넷 레시피와 동일하게 했는데...
뭐가 문젤까?
너무 많이 꼽은거 같기도 하고
인터넷에는 접시가 아닌
감자를 꼬치에 끼우워 공중부양(?) 시켜서
조리했던거 같다.
저 익다만 걸 다 빼고 꼬챙이가 널널하게 몇개만 끼우고
공중부양을 시켜서 돌렸다.
이번엔 시간이 넉넉하게 10분!!
전자렌지가 돌아간다.
웅~~~~~~~~~~
그 결과...
짜잔!! 완성!!
큰 감자를 슬라이스 하다보니 구워지는 과정에서
쳐져버리긴 했지만
식감은 감자칩과 동일했고
바삭~ 하는 맛나는 소리도 났다.
대신 맛은 감자칩 맛이 아니였다.
그냥 감자맛!!
소금을 살짝 치니까 파는 맛은 아니지만
비슷한 맛이 났다.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나머지 애들도 전자렌지로 ㄱㄱㄱ!!!
*전자렌지 종류마다 소요시간이 다르니 테스트로 시간확인 후에 알맞은 시간을 돌리세요.
전자렌지 돌리고 웅~~~
꼬치에 만들어진 감자칩 빼고
돌리고
빼고
반복...
짜잔!!!
모양이 반듯하진 않지만 어쨋든 그럴싸하게 완성!!
순수 감자 맛 나고 식감은 감자칩!!
파는 감자칩에 비해 몸에는 좋을꺼 같다.
<후기>
하지만 큰 감자 두개를 감자칩으로 만들기위해
전자렌지를 이용한 시간이
1시간은 족히 넘은듯 하다. ㅠ_ㅠ
여름에 전기세도 많이 나오는데
누진세때문에 더 나오겠따!!!!! ㅠ_ㅠ
*그러므로 아주 소량 만드실꺼 아니면 여름에 비추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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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사항 정리>
1. 감자 슬라이스시에 손 조심!! (크기가 어중간해지면 스탑!!)
2. 물에 담궜던 감자는 키친타올 등을 이용해 꼭 물끼를 제거
3. 조금 널널하게 감자를 꼬챙이에 꽂기
4. 전자렌지 이용시 한개를 테스트로 적정한 시간 찾기
5. 전자렌지 이용시 꼬챙이에 꽂은 감자는 공중부양 필수!!
TIP. 나는 마땅한 그릇이 없어 큰 그릇을 전자렌지 중앙에 놓고
그릇위에 젓가락을 평행하게 놓고
그위에 감자꼬지를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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