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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남극 로스해에서 길이 10m의 거대 오징어가 발견된 이래 15일 아프리카 기니해안에서 또 다시 바다괴물이 발견되 세인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바다괴물은 분류를 할 수 없을 만큼 이상하게 생긴 것이라서 그야말로 '몬스터(괴물)'로 취급되고 있다.

러시아 프라우다 인터넷판은 14일(현지시간) 최근 아프리카 기니 해안에 떠밀려온 정체모를 괴 생명체가 발견됐는데 네 개의 발, 엄청나게 큰 입, 긴 꼬리 그리고 온 몸에 긴 털이 나 있는 '바다 괴물'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우다는 fishki.net에 올라온 사진 5장을 공개했으며, 이 바다괴물이 '어글리 몬스터'로 불리며 매우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 과학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우다는 또 발견 당시 괴물은 이미 부패하기 시작한 상태였다고 밝히고, 이 지역에서 이미 이와 비슷한 종류의 동물이 발견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놀라움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코끼리나 하마가 버려져서 썩은 것' '괴물이 아니라 부패한 고래의 사체'라는 등 추측과 함께 괴물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앞서지난 2월말에는 뉴질랜드 어부들이 남극해에서 무게 450여kg의 대왕오징어를 잡았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발견된 오징어 중에서 가장 큰 이 오징어는 몸통 길이가 10m 정도이고 무게는 종전 최고기록을 무려 150㎏이나 넘어서는 기록이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메로 잡이 어선이 최근 남극의 로스 해(海)에서 괴물 오징어를 잡았다면서 '메소니코테우티스 해밀토니'라는 학명을 지닌 이 거대 오징어는 비교적 널리 알려진 자이언트 오징어보다 몸길이는 짧지만 무게가 훨씬 더 많이 나가는 초대형 오징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런 오징어가 잡힌 것은 미스테리한 일이며 잡히지 않았을 경우 길이는 14m까지 자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질랜드 정부는 이 거대한 오징어의 해동을 위해 대형 오븐을 사용할 예정이며 이후 연구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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