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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의 밀리언셀러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가 발매 9주년을 맞았다. 후속작인 PS3가 출시된 지금도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PS2는 게임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현역 게임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美 게임스팟닷컴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이하 SCEA)가 PS2 출시 9주년을 기념해 그간 PS2가 거둔 기록에 대해 발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발매 9주년을 맞은 플레이스테이션2

SCEA의 발표에 따르면 PS2는 2000년 출시 이후로 전 세계에 1억 4천만대가 팔렸다. 아울러 1만여 종의 전용 게임 타이틀이 출시돼 총 5억 카피가 판매됐다.

 

보통 업계에서는 콘솔 게임기의 수명을 6년 정도로 본다. 신제품이 출시되는 주기가 그동안 6년 단위로 이뤄졌기 때문. 그러나 PS2는 PS3가 출시된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례적으로 현역 게임기로서 게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美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은 지난 달 PS2가 북미서 14만 6천대가 팔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17만 3천5백대가 팔린 지난 2008년 9월이나 21만 5천대가 팔린 2007년 9월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MS의 X박스와 닌텐도의 게임큐브는 현재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PS2의 장수요인에 대해 게임스팟닷컴은 모델이 거듭될 수록 작아진 ‘슬림’ 정책과 꾸준한 가격인하 그리고 탄탄한 게임라인업 때문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현재 PS2의 미국 내 총판 공급 가격은 99달러까지 인하된 상태다.

 

게다가 PS2는 여전히 신작 게임 타이틀이 출시될 정도로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DJ히어로’와 ‘모터스톰 아크틱 엣지’가 PS2로 발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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