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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당시 음료수 캔만한 몸집으로 시선을 끌었던 한 강아지의 일상이 다시 주목을 받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4살된 암컷 치와와 종(種)인 브랜디(Brandy). 지난 2005년 당시 몸길이 15cm·몸무게 810g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라는 기네스 기록을 얻어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 후 약 2년 반이 지난 현재 브랜디의 몸무게는 907g의 몸무게로 그때보다 약 100g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보통의 소 뼈다귀보다도 작아 개주인인 파울렛 켈러(Paulette Keller)의 각별한 보살핌을 받고있다.

작은 몸집을 가져 어디를 가도 주목을 받는 브랜디는 너무 작은 폐를 가지고 있어 다른 개들처럼 짖지 못한다.

또 동네 아이들이 귀엽다며 브랜디에게 한꺼번에 다가올 때도 브랜디가 다치지 않도록 돌봐야하며 일반 개사료를 못 먹는 브랜디를 위해 매끼니마다 스크램블 을 으깨줘야한다.

주인 파울렛은 “브랜디를 처음 봤을 때 제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너무 작았었다.”며 “지금도 브랜디를 작은 가방에 넣은채 비행기를 타면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한다.”며 일상생활을 털어놓았다.

이어 “태어난지 1년째 되는 날 광견병으로 죽을 뻔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회복될 수 있었다.”며 “함께 한 이후로 제이 레노 쇼(Jay Leno show)나 오프리 윈프리 쇼(Oprah Winfrey show) 등 많은 토크쇼에 나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작 브랜디는 자신이 이같이 유명해졌다는 것을 알기라도 할까?

파울렛은 “인기는 몰라도 자기가 작다는 것을 아는 눈치인지 작은 틈새 사이로 잘 들어가서 쉰다.”고 밝혔다.

한편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 타이틀은 작년 같은 치와와 종인 부부(Boo Booㆍ10.16cm)에 의해 깨졌다.

사진=BARCROFT MEDIA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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