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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모니터와 분리 별도배치
ㆍ전력30%이상 절감 될듯


PC 본체를 분리 배치해 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인 PC방 시스템이 개발됐다.

지식경제부는 1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이 같은 ‘그린 PC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린 PC방 시스템은 PC 본체를 모니터와 분리해 탈부착이 쉬운 서랍식 PC시스템(일명 랙PC)으로 별도 공간에 배치해 사용자 앞에는 모니터, 키보드, 입출력 장치만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기존 PC방이 고사양 하드웨어를 사용함에 따라 본체 냉각을 위한 에어컨 가동 등으로 전력소비가 크고 폼알데하이드, 미세먼지 등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50대 규모의 PC방은 1년 전력소비량(180MW)이 평균 60가구의 1년 소비량과 같다. 전국 2만여 PC방들이 120만가구 분의 전력을 소모하고 있는 셈이다.

그린 PC방은 고효율의 중앙집중식 직류전원 공급장치(DC 파워서플라이)를 이용해 변압과정에서 생기는 전력 손실률을 줄이고 본체를 분리함으로써 발열을 최소화해 30% 이상 전력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PC방 한 곳에서 연간 540만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규모다. 또 소음과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고 넓은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환경도 개선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주영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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