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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과학 잡지 파퓰러 사이언스는 온라인판에서 보이저 1, 2호에 ‘골든 레코드’를 실어 보낸 지 벌써 30년이 되었다고 전했다.

1977년 8월 20일 보이저 2호가 발사되었고 9월 1호가 우주를 향했다. 이 무인 탐사선들에 실린 레코드에는 지구의 자연과 문명을 소개하는 115개의 이미지 그리고 파도, 천둥 및 동물의 울음 등 각종 자연의 소리를 담았고 55개국의 인사말도 녹음되어 있다. 또한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스타라빈스키의 음악과 대중 가수 척 베리 및 일본 중국 등의 음악도 외계인에게 들려 줄 목적으로 담았다.

한 여성이 말하는 한국어 인사말 “안녕하세요"는 미항공우주국 사이트(voyager.jpl.nasa.gov/spacecraft/languages/audio/korean.au)에서 들어볼 수 있다.

칼 세이건이 이끈 위원회가 선정한 이미지와 소리를 접한 외계인이 지구를 찾아온다면 적잖게 당황스러울 것이라는 언론의 ‘조크’. 미국 대통령은 지미 카터가 조지 부시이고, 아이들은 첨단 전자 장비를 이용해 인터넷을 즐기고 있으며, 지구 환경의 변화도 크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지미 카터는 골든 레코드가 외계의 지적 생명체에게 전하는 선물이며, 지구의 자연과 과학과 문명을 이해하고 함께 은하 공동체를 건설하자는 우의를 전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레코드에 기록해 놓았다.

보이저 탐사선들은 현재 명왕성(소행성 134340)의 궤도를 벗어나 우주 공간 향하고 있는데, 외계 행성계 부근에 다다르려면 약 4만 년이 걸릴 것이라는 게 미항공우주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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